카즈토라가 소년원에서 나오자마자 마이키를 죽인다며 바르바라에 들어간 걸 알게된 미미는 카즈토라랑 싸운 후 무슨 일인지 정확히 알고 싶어서 바지를 찾아갔을 것 같은데 바지는 미미가 일반인+여자애니까 자세히 알 거 없다는 식으로 대답하고… (원래는 만나면 잘 놀았음) 그래서 엄청 답답했을 것 같다
이후 길에서 한마랑 카즈토라 마주친 날도 있는데 카즈토라한테 인사만 하고 한마는 내친구 꼬드긴 악당 정도로 생각해서 한번 슥 쳐다보고 무시할 듯…
카즈토라도 그냥 인사하고… 한마가 어라, 여자친구?~ 라고 카즈토라한테 물어보면 카즈토라는 아니라고 대답하고 각자 가던 길 가겠네
카즈토라는 한마가 미미한테 관심 가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남녀관계X, 불량한 일에 끌어 당기고 싶지 않아서) 단칼에 아니라고 한건데 오히려 그게 한마 눈에는 더 수상했을. 평소에는 그냥 오는 여자 가는 여자 다 웃으면서 상대하고 응? 아냐 그런거~ 하던 카즈토라가 조금 더 단번에+단호하게 아니라고 했으니까 전 썸녀라던가 뭔가 일이 있었다고만 생각했을 것 같은데
후에 카즈토라가 미미한테 문자로 걔가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라서 빨리 보내려고 대충 인사한 거라고 저번에 있던 일(미미랑 마이키 일로 말다툼함)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고 하는데 정작 미미는 카즈토라의 그런 태도보다 더 신경 쓰는 부분이 >그렇게 좋은 애가 아닌걸 알고 있으면서도 왜 같이 다니냐고<
뭔가 카즈토라가 소년원을 나온 이후로 계속해서 자신을 몰아붙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에(진짜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속상해서 페케제때처럼 또 그럴거냐고 쏘아붙이고 싶었을거야… 남자애들 싸움박질 하는거 매일 일어나는 일이지만 카즈토라는 이미 그로 인한 내적 상처가 많고 그리고 지금 이런 상황도 자신의 마음을 갉아 먹는다는 걸 스스로도 알고 있을 텐데도 바지를 만나기 전처럼 외면하는 것 같아서 화내고 싶었을 듯
미미는 발할라 옷을 입고 있는 카즈토라가 이제는 자신에게도 마음을 편하게 내려놓지 않는 것 같아서 발할라가 더 싫어지고... 아무리 카즈토라가 먼저 마이키를 죽이겠다고 생각했어도 그 계획을 뒷받침 해주는 발할라가 미워서 카즈토라가 정말 그런 일을 저지를 것 같아서 발할라에 대한 반발심과 카즈토라에 대한 걱정에... 카즈토라로 부터 발할라의 흔적을 뺏고 싶었을거야 그래서 가끔 발할라 져지(항공점퍼) 뺏어서 자기 무릎에 덮었을듯… 그런데 이런 날도 오래 가진 않았을거야 사탕을 받고 싶어서 빨리 할로윈이 왔으면 좋겠다는 어린 아이들의 마음이 더 강했기 때문일까? 미미는 할로윈이 영원히 오지 않기를 바랬는데...
할로윈의 날짜가 다가올수록 함께 하교 하는 날도 거의 없어지고...
어느 날은 카즈토라가 발할라 옷을 입고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게 되는데, 팔에 붙어있는 빨간 태그를 보면서 진짜 안 어울려 바보토라. 카즈토라는 도만이 더 어울려 요런 생각을…
도만은 그래도 미미가 아는 친구들이 소속되어있지만 발할라는 진짜로 범죄의 느낌이 너무 강해서 더 싫었을듯. 카즈토라도 이런 의미로 미미한테 절대 소개 안시켜주는(마주침 없게 하려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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