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31 카즈토라 속마음
2022.11.06
絆 카즈토라, 혹시… 요즘 고민이라도 있어? 虎 응? 아니, 요즘 잠을 잘 못 자서 그래. 괜찮아. 나는 그래도 걱정된다는 듯 조금 찌푸려져 있는 네 미간을 검지 손가락으로 슬슬 풀어주며 답했지. 絆 아니! 피곤해 보인다는 게 아니라 그게… 심각한 일 있는 건 아니지? 걱정돼서 그래. 虎 아니야, 정말 괜찮아. 우리 이제 슬슬 마무리 하자. 치후유도 오늘은 일찍 들어가라네. 나는 창고 좀 보고 올게. 絆 그래, 알겠어. 그래도 도움이 필요하면 알려줘? 카즈토라니까 도와줄 수 있어. 부담 갖지 마. 사실은, 일부러 말을 돌리는 내 모습에 더 이상 추궁하지 않겠다며 뒤로 물러나주는 네가 너무 좋아서… 그래서 고민이야. 오늘도 피곤한 티를 별로 내지 않았는데도 어떻게 알고 물어봐 주는지. 잠을 핑계로 둘러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