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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치쥐 님
드림 주사위 - 여름방학

 
230909 DAY 1
메구미: #FBEDFF
코코아: #FFF0F9
 
[두근 두근♡ 미미땅은 종업식 날 카즈토라군과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미미땅: 고2~3 시절이니까 아무래도 진로에 관한 이야기가 많지 않을까요?! 슬슬 공부해야겠다~  미미는... 혼자 공부하는 스타일이라(학원X) 스터디 하자고 그럴 것 같고 카즈토라는 입으로 공부한다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미미 꼬셔서 바다갈 생각일 것 같은데, 덤으로 단기 알바를 한다거나 같은 계획도 공유할 것 같아요 바다가서 쓸 돈을 위한 알바? 사실 둘다 알바가 필요할 정도의 사정은 아니지만... 뭔가 그냥 해볼까~ 같은 의식의 흐름...
의외로 카즈토라가 도서관 알바를 할것 같아요 공부도 잘하는 편이고 어렸을때부터 책도 꽤나 읽은 녀석이니... H에서는 여유도 많으니 시간나면 소설은 하나씩 읽어둘것 같아요 미미는 예전에 카페알바 생각했는데 아직도 떠오르는게 그것뿐인...왜냐면 카페알바는 코짱이랑 바지도 놀러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코짱한테 휘핑크림왕창 둘러주기
 
코땅: 뭉클.... 감동...... 코땅 음료 2시간에 하나씩은 시키는 타입일 것 같아요 가게에 미안하지 않도록 그리고 못먹어서 바지줌 근데 바지는 커피 별로 못마실것 같다고 생각햇어요 뭐랄까...... 어렸을 떄 블랙커피 마시는 어른 보고 오오... 라고 생각해서 한입먹어봤다가 켁 뱉은 이후로 아직까지 떨떠름하게 생각하는 뭐 그런 (이거 순 바지를 아기로 보는거아냐) 무난하게 샌드위치에 스파클 시킬 것 같기도 하고 / 온나노코들이 가는 반짝 아기자기~ 카페에는 면역이 없을 것 같긴해요 (ㅋㅋㅋ) 평소에 가는 곳은 패밀리레스토랑이나... 뭐 마이키가 파르페 먹는답시고 카페 가긴 했지만 애들이 모였던 카페 보면 무난~한 스타일의 카페라 후후 남정네들은 퍄미레스겟죠?!
 
미미땅: 어우 너는 뭘 이런델... 하면서 가주는 바지가 넘 웃겨요
 
코땅: 그쵸... 그리고 바지가 뭔 말 하면 눈치보는 코땅... 그래서 걍 바지가 아니 나쁘지않다고 << 라고 하고 넘길 것 같은
 
 
[바카프루가 함께 해바라기 밭에 갔어! 어땠어~♡]
 
코땅: 쨍쨍한 여름이라던가... 노랑 초록 활기 뭐 그런게 어울리는 "진짜" 여름콤비들이 있는데 바카프루는 여름청춘..이라기엔 쫌 애매하다고 생각해서 (ㅜㅋㅋ) 꽃놀이가 더 좋지만 그래~도 주사위에 걸렸으니 말해보자면?! 밀짚모자 꼬박꼬박 쓰는 코땅과 잠자리채...를 들고왔지만 그냥 손으로 곤충채집할 것 같은 바지케이스케군이네요 / 이거봐! 하고 내밀면 코땅 뒤로 넘어감 / 에마땅이라면 진짜 바보바보 야!! ㅠㅠ 라고 했을 것 같은데 코땅은 걍 얼어버릴 것 같애요 (ㅋㅋ)
 
미미땅: 악의는 없는 바지쿤... 그저 자기가 잡은 곤충을 자랑하고 싶었을 뿐 그래도 코땅 넘어지면 획 던져버리고 손잡으러 올것 같은 / 바지 이 바보야~~ 온나노코는 섬세하다고
 
 
[이치메구도 함께 해바라기 밭에 갔어! 어땠어~♡]
 
미미땅: 해바라기 밭... 사실 한번도 풀어본 적 없는 소재네요?! 뭔가... 저는 눅눅한 밤바다 금붕어 해파리 이런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그래도 이왕 놀러왔으니 잘 놀 것 같긴 해요 중간에 벌이 쫓아오는 참사만 아니였다면... 카즈토라가 먼저 발견해서 오, 벌이다. 이러는데 메구미가 무서워 하는게 벌이라... 그냥 본능적으로 카즈토라 뒤에 숨지 않을까요? 어디? 어디있어? 우리 빨리 나가자 ㅠㅠ 
 
코땅: 일부러 아 안보이는데~~ 내 뒤에 붙어있어봐~ 이러는걸 상상하다
 
미미땅: 그럴거같아요 왜냐면 고2부터 짝사랑 진행중이라.. 에... 안보이는데? 정말? 앗 아니다 저기온다 뭐!! 결국 생각보다 빨리 탈출했을 것 같은...
 
코땅: 아근데 잋메는 고댝교때 해바라기 보러가는군요~ 저는 바카프루 개초딩 시절로 상상했는데 (ㅋ)
 
미미땅: 어렸을때는 어딜 간다는 게 뭔가... 멀리는 안갔을거같아요 둘다...
 
 
[코땅! 바지가 집에서는 어떤 모습인지 알아?!]
 
코땅: 바지가 이사가기 전에는 바지네 집에서 저녁도 자주 먹었는데 (코쨩 어머니가 늦은 시간에 일하셔서) 바지가 이사가고 난 후에는 바지네 집에 잘 못 갔을 것 같네요.. 늘 찾아오는 건 바이크를 탄 바지쪽이라... 진짜 여자를 대하는 섬세함이 없다 웃기네 그래서 기억하는 모습은 바닥에 널부러져서 덥다고 늘어진 바지케... 엄마한테 혼나는 바지케... 씻고 나와서 푸푸푸 머리 터는 바지케... 뒹굴거리면서 같이 만화책이랑 동물도감 보던 바지케... 뭐 이런 아기이미지인데 어쩌다가 고댝교 때 바지네 집에 놀러가면.. 헐....... 소년에서 남자가 됨... 이라 뚝딱거릴 것 같아요... 옛날이랑 행동이 달라질 것도 없는데 머리 말리는데 막 상..상상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하는 반찬정도는 가볍게 아는 사이 머리 말리지도 않고 솔직히 걍 걸레짜듯 짤것같아요 어쩔수없다... 수건으로 말려줘야겠다.... (이난리) 훗 여튼 그럿다네요~ 고댝교 시점으로 하니까 신선하네요 게다가 방학 때 집이니까 사복일텐데 우아아아아 근데 여름이니까 덥다고 못생기게 머리 쫙. 넘겨서 묶고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주그냥상상만으로행복하네
 
미미땅: 아 저 생각났어요 바지 더워서 누워가지고 아더워~~ 이러는데 코코아가 머리 묶어줄까...? 하는  바지는 너무 더워서 그냥 선풍기생각만 하고 널부러진거라 오 맞다! 그래 묶어줘! 하고 벌떡 일어나서 등 보여주는 녀석 / 어쩐지 예전보다 한참 굵어진 선이 보여서... 바지는 아무렇지 않은데 괜히 목덜미에 스친 손가락을 원망하는 코코아 / 빨개져서 다 묶어주고 나면 뒤돌아서 웃는 바지 케이스케. 웃으며 앙? 너 왜이렇게 토마토가 됐냐!! / 오늘 정말 덥다니까! 하곤 선풍기 강으로 틀어버려 / 코코아의 머리카락은 휘날리는데... 평소라면 후다닥 정리했을 그녀가 정말로 사랑에 빠진 얼굴로... 머리를 정리할 생각조차 못하고 마음마저 휘날리겠어요~~
 
 
[잋메! 아이스크림은 자주 먹어? 둘의 최애픽은~~♡]
 
미미땅: 카즈토라는 역시 민트초코가 아닐지... 콜라보에서도 민초를 들기도 하고? 이녀석 단거라면 딱히 맛은 신경안쓸 것 같으면서도 아이스크림에 민초가 없으면 은근 다른 맛에서는 결정 못할 것 같아요 / 메구미는... 모든 맛을 좋아해서 곤란해 하는 편ㅋㅋ 그중에 특히 피스타치오 좋아해요 이것도 카즈토라랑 색이 비슷하면서도 다른맛이네요 / 피스타치오도 아이스크림 전문점 아니면 쉽게 찾는다고는 할 수 없는 맛이라... 둘은 매점에서 대충 가리가리군이나 먹겠어요... 둘이 각자 아이스크림 사면 서로 한입씩 퍼먹는 사이 근데 안사궈... / 이거 아껴둔 에피소드인데... 여기서풉니다...
 
코땅:미미땅은 ㄹㅇ 남자애들이랑도 잘 어울릴 것 같은 이미지라 / 어머나? 쫑끗. 하진짜신나낟
 
미미땅: H 인싸때는 진짜 두루두루 잘지내서 옆반애들 교과서도 가끔 빌려주고 그러다가 남자애한테 친해지고 싶다는 메모도 받고 교과서 돌려받는데 / 그날 하필 그 남자애랑 카즈토라 반만 그 수업 있어서 카즈토라가 바로 빌려가서 봐버렸다고 해요 메구미는 보지도 못한 메모지... 카즈토라 보고나서 하? 질투폭발 당장 메모지 떼버리고 자기가 새로 내용을 써요 / 돌려줄때는 전에 누가 책 또 빌렸었어? 더럽게 필기해놓은 것 같은데 앞으로는 안 빌려 주는게 좋겠다^^ / 미미가 어 그래? 필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하교 책 펴보니까 필기는무슨 카즈토라가 남긴 메모밖에 없어서 에? 뭐야... 잘못봤나? 하고 넘어가다 약간 이런 썰이에요 ㅎㅎ
 
코땅: 하.......... 원래 남자애들은 자기한테 장난치는 여자애한테 두근거림을 느낀다고 하잔아요... 미미땅 지인짜 인기만앗을거가태요... 레알 허물없음 / 그리고 속타는 카즈토라 (ㅋㅋ)
 
미미땅: 왜냐면... 엄마아빠가 나한테 무관심한거같았는데 사실 꽤냐 애정이 있다는걸 N에선 그 사실을 알아차리기도 전에 멘탈이 터지는데 H에선 알아서 진짜 사랑둥이 장난둥이 온나가 된... / 미미랑 코코아 서로 부둥부둥하면 바지는 카즈토라한테 야... 여자애들은 원래 저러냐? 카즈토라는 괜히 몰라. 이러고 부루퉁 / 둘이 막 꺆하고 어디 옷이 이쁘고 어디 카페가 맛있고 하는데 바지는 떨떠름. 카즈토라는 뚱. 나중에 카즈토라가 왜 너는 걔랑만 그렇게... 하 아니다... 이러는데 / 그거야 동성이랑 이성은 다르잖아~~ 같이 할 수 있는것도 조금 다르고. 해서 괜히 동성과 이성은 다르잖아~ > 이성은 다르잖아 > 남자잖아 행복회로나 돌려라
 
코땅: 하 진짜 여자한테도 질투하는 카즈토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제가 생각한 잋메라서 함박웃음나와요 미미땅이 한 말 멋대로 회로 돌려가지고 다시 미미땅 역시 좋아해~~~
 
 
[코코아, 친구들과 다같이 바베큐 파티! 즐거웠어?]
 
코땅: 네!!!!!!!!!! 친구들과 노는거 로망잇어하니까요 근데 음.......... 안친한 친구들이랑 있는 자리면 오래 못있ㅇ르듯요! 그냥 자발적주방담당 / 바트랑 같이 갔다고 회로돌려야겟습니다 (ㅋ)
 
미미땅: 코코아는 바베큐 고기파 야채파 어디죠
 
코땅: 야채파! 구워먹는 야채파일 것 같아요 / 고기도 싫진 않음 근데 바지가 걍 만이 구워서 와다다 먹는다면 코쨩은 고기 모아서 꼬치 만들고 싶어할 것 같은 (ㅋ) 틈새 파 버섯 고기 등등 넣어서 꼬치 하나씩 돌림 / 미미땅은 고기파?!
 
미미땅: 섞어파요!! 고기하나면 버섯하나 필수 꼬치만드는거 귀여어ㅜ 열심히 만들거같아요 집중해서 / 옥수수도 꾸어먹어요~~ 코땅은 그냥 옥수수 아니면 버터옥수수?
 
코땅: 버터옥수수♡
 
미미땅: 바지는 옥수수 태울거같아요 / 옥수수 구우면서 엥?! 이거 왜 팝콘으로 안변하고 타는거냐?!
 
코땅: 다 먹고 호일에다가 고고마도 굽고 해해 아웃겨 / 레알 요 알 못
 
미미땅: 이래서 카즈토라가 꼬치들고 진짜 심각하게 쳐다볼듯... 치후유도 차마쉴드를... / 앗 바지상.... 이러고 정적 
 
코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땅은 옆에서 나름 설명해줌
 
미미땅: 그떄 코땅이 야사시하게 알려주는거 어떤가요..
 
코땅: 아웃겨 캐해일치 / 바닷가 펜션 1박2일 같은거라고 생각하니까 막 다들 모여앉아서 불꽃놀이 하는 것도 보고싶고... 알바해서 미미랑 둘이 여행가고 싶었던 카즈토라였는데 개망해서 다같이 오게됨
 
미미땅: 카즈토라가 여기 귀신다온다는 소문 있던데 ㅎ / 웃긴게 미미는 안무서워하거든요 놀라긴 해도 / 그래서 그냥 바지랑 코코아 도와주려고 햇던것인데 코코아가 진짜 무서워하기시작함... / 그렇게 무서우면 다같이 자던가~ 시전해버리는데,,, 너무나갔나요
 
코땅: 아뇨? 너무좋은데요? 옆자리쟁탈전 가자 / 여자애들은 안쪽으로 보낼거고..
 
미미땅: 다들 침대 냅두고 거실에 좌르륵 누워라 / 남자애들은 가위바위보나 베개싸움하기
 
코땅: 가위바위보랑 배개싸움에 넘 열중해서 나중에는 아 근데 이거 왜 시작했더라 아맞다 귀신!
 
미미땅: 아근데 진짜 새벽에 코코아가 미미깨워서 화장실가다가 코코아가 카즈토라 밟는 상상
 
코땅: 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가티 여행갈 정도면 카즈토라 무서워할 시기는 지낫을 것 같기도 하고
 
미미땅: 카즈토라 잠꼬대만 하고 넘어갈거같은데 코코아혼자 내일 아침까지 신경쓸거같다구
 
코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그렇죠 새벽에 화장실 갓다 오면서 바람쐬고 들어갓으면 조켓다 후후 정신없지? 막 이러면서 웃는 미미땅 생각하면 기분이조타
 
미미땅: ㅋㅋㅋㅋㅋㅋ 산책하면서 내가 아직도 미미로보여? 하려했는데 코코아 울거같아서 참는 / 귀신같은거 사실은 없으니까 하고 코땅 머리 슥슥 / 바보같은 남자애들이 놀리려고 한 말 다 믿으면 안돼. 특히나 코짱은 귀여우니까 더 놀리려 한다구
 
코땅: 그치만 미미땅이 귀신이라고 해도... 난 미미쨩이 조앗을거야... 라고 웅얼거리는 코땅
 
미미땅: 불꽃놀이는... 각자 하고싶은거 챙겨오는데 코코아랑 미미는 당연히 손에 들고있는 그건데.. 남자애들진짜. 진짜 그 폭죽을 가져온,
 
코땅: 남자애들 폭죽은 진짜 위험하게 잡을 것 같아요 바닥에 꽂아놓고 봐야하는데 걍 ㄹㅇ 그거 들고 뜀
 
미미땅: ㅋㅋㅋㅋㅋ더나가서 서로 누가 더 크게 쏘는지 대결(공장에서 만든거라 똑같다고 어이...)
 
코땅: ㄹㅇ 다칠 건 신경도 안쓰는 녀석들이라 어이없어요 뭔 죄 똑같은 것들 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민원들어옴 거기학생들!!! 너무 시끄러워!!!
 
미미땅: 들어가기 전에 모래사장에 누워서 별도 보고 / 자기는 안보여도 모래성 잘만든다고 괜히 자존심부려서 그냥 모래 무덤도 만들고
 
코땅: 로맨틱해................. 아오 ㅋ / 근데 ㄹㅇ 모래무덤 만들면 카즈토라가 바지 뭍고 그 위에다가 조개껍데기로 비키니 모양 올려둘것같애서 웃기고 킹받아요
 
미미땅: 사진찍어주고... 바지 주섬주섬 나오더니 카즈토라도 들어갈듯... 너네 그러고 있는사이에 코코아랑 미미 헌팅당함 수고해 코코아는 헉... 하고 우물쭈물하는데 메구미가 웃으면서 저희는 넷이라서요 아쉽게 인원이 안맞네요~ 하고 그냥 보내려 할듯요...
 
코땅: 근데 그냥 그렇게 네명 만나게 될 것같아요 / 아앙? 우리가 일행인데? / 일행이 여자라고 한적은 없음 / 하짜증나 조개껍질 붙어잇는 상태로 뛰어오면 어카지
 
미미땅: 머리에 붙이고 뛰어올거같아요 와서 툭툭 털면서 말할듯... 아무튼 깨갱하고 돌아가는 모브들...
 
 
[미미땅은~ 더울 때 집에서 어떤 옷을 입고 있을까나~? ㅡ큼, 큼]
 
미미땅: 흠... 여름의 기본 착장은 반팔에 반바지인데 너무 더우면... 나시에 반바지 정도? 잠옷이랑은 확실히 다르니까요! 그리고 머리도 아래쪽에 똥머리하고 있을 것 같은 흰 나시에 돌핀팬츠 정도의 길이 반바지..
 
코땅: 헐어떡해 미미땅 집에서 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카즈토라 찾아옴 / 미미땅 별 생각 없이 아~ 카즈토라? 하고 문 열어주는데 구도가 위에서 내려다보는 그 키 차이가 카즈토라군은 한창 때의 소년이랍니다~
 
미미땅: 어마마맛~ 카즈토라 일단 집은 들어가는데 시선 안주려고 노력할듯..
 
코땅: 빨개져서 괜히 시선 돌리는 카즈토라군... 친구 왔으니까 음료랑 간식이라도 주려는 미미땅인데 이것저것 챙기고 움직일때마다 oh / 이때만큼은 얌전조신이 아는 미미땅이 너무 폭룡적이라고 생각하는
 
미미땅: 간만에 얼굴까지 빨개진 카즈토라... 많이 더워? 에어컨 강하게 틀어놨는데 여름감기라도 걸린건 아니지? 불쑥 다가와서 이마에 손올리는데 눈이 아래로 안갈수가 없잖아... 아침에 더워서 샤워했는지 포근한 냄새까지 난다 이거야~
 
코땅: 그런데도 오후라서 또 더워서 손부채질하는데 살짝 흐르는 땀에 시선이 가버려서... 아래로.. 쇄골로.... 하다가 침 꿀꺽, 삼켜버리는 카즈토라 그리고 뇌비우기를 선택
 
 
[역시 더우면... 거리도 조금 멀어지려나?]
 
코땅: 아뇨.
 
미미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호햇~
 
코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근데 적당히 유지할것같아요 / 카즈토라군은 더워도 이걸 핑계삼아서 덥다아~ 하고 붙을 것 같은데 바지는 더우면 걍 덥데;; 하고 갈길감 그리고 바지는 더위보다는 추위를 타는 편이라 (ㅋㅋ) 쿨남이면서 추위타는거 어이없음요 / 코쨩은 더위도 고냥고냥 추위도 고냥고냥................. 일 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 갸루는 패션.이 더 중요해서 그냥 겨울에도 귀여운 옷 입고 감기걸림
 
미미땅: 코짱 훌쩍거리면 바지가그렇게 입으니까 감기에 걸리지. 그치만 이게 좋은걸... 여자애들은 어렵다니까 하고 겉옷벗어줌... 헉! 내가 입어도 괜찮아...? 다른사람이 벗어줬으면 그냥 안입었을텐데 (패션을위해) 바지가 벗어준 외투잖아요...
 
코땅: 그치만 케이스케 추위 많이타고... 어쩌고 저쩌고 걱정하지만 네. 맞아요......... 바지가 벗어준 외투라서....
 
미미땅: 바지가 너 그러고 또 감기걸리면 오래갈거잖냐. 해놓고 둘이 동시에 감기걸림 키스는 하고 걸리라고~ / 갑자기 여름으로 돌아가서덥다면서 떨어지지도 않고 메구미 어깨에 팔을 건다거나 목에 머리를 기댄다거나 그렇게 둘이 놀다가 낮잠을 자버리는데... / 8시까지 자버린 둘이거든요 메구미가 먼저 일어나서 카즈토라 깨우려고 어깨 흔드는데 카즈토라가 확 끌어당겨서 눈뜨면서 이제 안덥다. 그치? 하는데 / 이유를 모르겠는데 그날부터 두근거릴거같아요 / 진짜 아무일도 없었는데 갑자기 설레임이 생김... 카즈토라 입장에서 이런 별거아닌일로 설레기시작했으면 벌써 했을텐데 ~ 이런 건데 / 메구미는 솔직히 그동안 카즈토라가 해온 행동들이 안쌓이지는 않아서 그날 터진거라고 생각해요
 
코땅: 그치만~? 여자애 마음은 원래 알다가도 모르는거라~~ ^^ 이런 자연스러운 시츄에 두근거리는여름평생해줫으면좋겟다 근데 겨울에도 이럴거가태요 그냥 아 덥다~ 가 / 아 춥다~ 로 바뀔뿐 카즈토라는 똑같음
 
미미땅: 잋메박사다 근데 겨울이 더 좋은점은 메구미가 안밀어내는거 / 겨울은 우리 눈사람 만들러 나가요,,, 바지랑 카즈토라 / 카즈토라가 눈 쌓인 나무 흔들어서 바지가 다맞을듯... 근데 바지가 갑자기 눈 많이 맞고싶다고 해달라고한게 포인트 / 눈사람도 만드는데 코코아 패션장갑 아닐까요? 귀엽고 보송보송 근데 눈 녹으면 축축해지는 그런 / 그래서 바지가 자기 장갑줄듯
 
코땅: 이럴때정말 찐사의리충같아요 자기도추우면서... 그냥 벗어주고 놀러감 갑자기 또 화나네요 이런 쾌남모먼트가진짜 아무한테나그럿게막친구라고(그래서좋은거지만....)
 
미미땅: 솔직히 바지 인기많을거같은데 진짜로 진지하게 / 야 누가 걔를 좋아해~ 하는데 알고보니까 진실게임에서 다들 걔 좋아한다고 손드는 걔가 바로 바지아니냐구요
 
코땅: 코땅... 질투하죠...... 천상소녀온나노코라 질투 당근빳따리합니다............ 근데 질투하면 바지를 탓하는게 아니라 약간.. 자낮이라 자기탓할거같네요 / 헤헤 그치만 바지도 질투할거라고 생각하면 귀여워요. 근데 자기가 하는게 질투인지도 모를 것 같은 / 코땅이 다른 남자얘기하거나 (그럴일도 별로 없긴 하지만) 뭐랄까 당연히 자기얘기겠거니 하고 들었는데 다른 사람이면 기분이 이상함 근데 왜그런지모름 / 바~로 미간짚, 주름 생기고 기분 쫌 안조아지는데 왜 기분 안좋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몰라서 걍.. 됏다고함 ... 진짜 순정만화네요

 

 

230910 DAY 2

 

[사격이다! 잋메야 할거야?]

 

미미땅: 마츠리의 모든 게임을 하겠다는 의지로 돌아다녔을 것 같아요 그러다가 사격으로 상품 얻어가는 게임 보고 카즈토라가 하자고 할 것 같아요 / 카즈토라가 시범을 보여주겠다며 막 자세를 잡고 하는데 생각보다는 낮은 점수라 쳇... 하면서 총알탓 하지 않을까요? 메구미는 어정쩡하게 잡긴 하는데 한 번 감 잡고 나서는 카즈토라 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점수를 냈다고ㅎㅎ / 사장님이 커플이니까 둘이 점수 합치게 해주겠다고 해서 원하는 상품 아무거나 고를 수 있게 되었는데 카즈토라는 상품에는 딱히 관심 없고 메구미한테 뭘 따주고 싶었다구... 메구미는 둘이 나눠가질 수 있는 상품이 있나 유심히 살필 것 같아요 / 솔직히 상품은 뭐 티슈부터 인형까지 다양했을 것 같은데... 메구미가 자석이 있어서 같이 두면 찰싹 붙는 인형같은거 골라서 나눠가지자고 할 것 같은 ㅎ / 코코아랑 바지의 도키도키 사격도 있나요

 

코땅: 흠,,,, 서바겜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블랙캣소환 (아근데 코드가 블랙캣이었나 가물가물 이게 동인인지 공식인지 여튼 그 짤 ㅋㅋㅋㅋ) 코쨩은 완~~전 헤타쿠소라 총 드는 것도 잘 못할 것 같아요.. 빵! 하고 쏘면 반동도 제대로 못 잡음 (ㅜㅜ) 한번 쐇는데 피융 하고 완~전 다른 곳으로 튀는 총알 보고 바지가 뒤에서 잡아줄 것 같아요... 우 우와 밀착... (바지 : 아무생각없음. 그리고 이기게 해주려고 함) 뒤에서 안으면 키 차이 많이 나니까 거의 뭐 쏙 안긴 것 같을텐데 ㅜㅜ 코쨩 하는것도 없이 바지가 쏘라고 하면 쏨 / 한번 쐇는데 피융 하고 완~전 다른 곳으로 튀는 총알 보고 바지가 뒤에서 잡아줄 것 같아요... 우 우와 밀착... (바지 : 아무생각없음. 그리고 이기게 해주려고 함) 뒤에서 안으면 키 차이 많이 나니까 거의 뭐 쏙 안긴 것 같을텐데 ㅜㅜ 코쨩 하는것도 없이 바지가 쏘라고 하면 쏨 / 여튼 바지가 사격해서 다는 못 맞추고 한두개 못맞춰서 아~ 하고 아쉬워하는 걸 코코아가 겨우 한두개 맞춘걸로 합해서 상품받기 end

 

미미땅: 그러다가 만나면 또 지가 더 잘한다고 사격시합하겠지... 얘들아 그런곳에 돈쓰지마라..

 

코땅: 그쵸~ 이번 마츠리 파즈리베처럼 우오오오 다음 종목은 저거다!! 하고 달려가기

 

미미땅: 그럼 슬러시먹으면서 구경해야지 남자애들 그러는사이에 파랑색 빨강색 슬러시 나눠먹고 혀 색 변했다며 웃는 온나들

 

코땅: 미미땅은 역시 노랑색 파인애플맛이죠? 별 생각없이 노랑색 들고 혀 메롱~ 하면서 이거봐라? 노랑색이 됐어~ 하는데 그거 듣고 뭔가 귀엽다거나 에로하다거나 라고 생각해버리는 카즈토라 (면 안되나요?) 메롱~하고 웃는 미미땅 머릿속에서 그려지는데 이거 너무 극락이네요

 

미미땅: ㅋㅋㅋ 갑시다. 코땅은 딸기랑 소다중에 고민하다가 메구미가 소다사서 바지랑 나눠먹어ㅎㅎ 했는데 당연히 빨대 하나 주셔서... 코땅만 펑! 하는 상황이랄까

 

코땅: 아 진짜 웃기다 코땅 욀케 잘아세요?? 고민하고 있는데 미미땅이 자! 하고 사줘서 그거먹음 (감사합니다) 바지가 오 고맙다 하고 먼저 먹는데 코쨩 또 빨개져서 어 더우면 이거 먹어. 시원하다! 해서 바보바보

 

미미땅: ㅋㅋㅋㅋㅋ슬러시 다먹고 타코야끼 먹으러 가자구요 사격도 그만해이제!!

 

코땅: 진짜요 자기네들끼리 3라운드 하고잇음 ㅜㅜ 역시.. 내버려둘수없다니까..

 

미미땅: 타코야끼는 조금만 먹고 다른것도 먹자! 하는데 / 기본맛6알 파맛6알 매콤6알 사버리다

 

코땅: 근데 남을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애요 / 먹고싶은 거 한두개 골라먹으면 나머지는 다 먹어줌 더 먹고싶어도 없어서 못먹음

 

미미땅: 메구미가 다 먹을 수 있겠어? 하는데 / 바지가 이것도 다 못먹냐?! / 코짱이 바지는 많이 먹으니까... / 카즈토라가 듣다가 에~ 바지 돼지야? / 아앙?! / 그런데 생각보다 뭐라 안 하는 바지... / 엄마가 원래 남자는 많이 먹어야 한댔어. 하고 냠냠냠

 

코땅: 그러다가 타코야키 떨구면 그제서야 잠잠해짐 맞아마자아 많이먹어야지~~~

 

 

[바지가 마실 걸 사러간 사이에 모브남이 말을 걸어왔어! 어떡하지...? ㅜ.ㅜ] 

 

코땅: 진짜 어떡하지다 / 하우아아 제대로 거절도 못하고 바지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코쨩... 코쨩이 거절만 잘 했어도 될텐데 우물쭈물 쥐꼬리만한 목소리로 말해서 오해하게 만들었을 것 같네요.... 꿀밤 / 약간.. 그런거죠... 진짜 싫은 건 아닌가본대? 괜히 튕기는거지~ 부끄러워하기는~ 이라고 상대가 생각하게 만드는... / 상남자가 모브라면 바지 나왔을때 쿨하게 아그러냐 임자잇는 사람 건들생각은 없엇다 ㅆㄹ 하고 가겠지만 / 하남자 모브라면 너 너너너가먼저 오해하게 굴었잖아! 하고 ... 바지케와 싸움나는 엔딩이겟죠 (한방컷이라 거의 일방적인 수준이겟지만,,)

 

미미땅: 원펀맨 바지

 

코땅: 아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모브 날아가서 수영장물에 빠짐

 

미미땅: 시원하고 좋을지도 코피나는것보다 수영장이 낫지 / 미미는 처음에 죄송하다고 하는데 계속 질척거리면 남친있다고 할 것 같아요 때마침 콜라랑 커피 가져오는 카즈토라... 저기 제 남친 온다고 가라고 그러지 않을까요? 그래서 순하게 가는데.... 카즈토라가 방금 아는 사람이냐고 물어서... 싫다는데 작업걸어서 너 남친이라고 했다는 유죄 미미양 / 한번에 머리에 빠직마크 세개 올라온 카즈토라였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 카즈토라가 누구랑 시비붙으면 그 모브를 걱정해야 하는걸 알기 때문에... 최대한 좋게 보내는편!

 

코땅: 생각이 깊은 미미땅 근데 역으로 카즈토라도 지인짜 헌팅 많이 받을 것 같은데....음료수 혼자 사러갓다가 옆에서 힐끔힐끔 바라보는 모브여자가 말 걸어오길래 대놓고 보라고 음료수 두개산거 보여주면서 왜~? 라고 칼차단할것같은 모브여자..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고 갈듯.. 그리고 옆에서 응원해주던 친구가 위로해줌말도 못 걸어봤는데 차엿어... / 돌아가는데 미미땅에게로 가는 카즈토라 얼굴표정이 완~전 함박웃음이라 / 미미땅 앞에서는 미미땅만의 남자가 되고 싶어하는 편

 

미미땅: 근데 미미가 그거보고 인기쟁이 카즈토라군~ 하고 놀리는게 싫은 카즈토라군 / 메구미한테 작업거는 남자 있으면 나도 놀려야지 > ... ...? 작업을걸어? 메구미한테?

 

코땅: 근데 진짜 웃긴게 미미땅만의 남자가 되고 싶다고... 라고 생각하고 미미땅도 나만의 여자가 되었으면 좋겟어까지 가는데 정작 미미땅은 아직 멀엇음

 

 

[불꽃놀이다! 불꽃을 본 카즈토라의 반응은 어때...?]

 

코땅: 미미만보이겟지뭐.

 

미미땅: 카즈토라 하늘 진짜 이쁘지! 하고 쳐다보면서 웃는데 카즈토라는 불꽃놀이 보는 미미만 보고 있었던걸로... 응 이쁘다 하는데 그 주제가 미미였다고... 고1 마츠리때는 같이 불꽃놀이 보고 심장이 쿵쿵뛰어서 폭죽에 놀랐나보다 했는데 고2 마츠리때는 인정할수밖에 없는 그런ㅎㅎ / 너무 흔한 스토리긴 하지만요 / 그냥 그순간에 모든 펑펑소리랑 사람들 소리 작게들리고 미미 웃는소리만 들리는

 

코땅: 고3 마츠리때는 키스햇으면 조켓다! / 미미, 아직 몰라? 키스...

 

미미땅: 저홍당무될거같아요 /미미도 선배랑 키스는하고 헤어졌다구요따흑

 

코땅: 하.... 그치만 그게그거랑같겟냐고요 솔직히 카즈토라 키스지이이인짜 잘할것같은데

 

미미땅: 하... 근데 제 캐해도 입으로하는건 뭐든잘한다라서.. 미칠거같아요

 

코땅: 잋메 첫키스하고나서 미미땅 완전 홍당무될것같아요 이 이게진짜키스 ㅇ꺅 에로해~~~

 

미미땅: 바지랑코땅키스는 제가언제볼수있는거죠 일단 럭키스케베부터...

 

코땅: 근데 주둥이 부딪히는 럭키스케베 하게 된다면 바지쿤... 의외로 사과할것같달지요

 

미미땅: 그치만 코땅이 이렇게 귀여운데 한번쯤 마음이 큥 했을텐데... 집가서 말랑말랑입술이생각날텐데... 립밤발라서 말랑하면서촉촉한데과일향날텐데..

 

코땅: 그래서 코땅은 이 이런 갑작스러운 시츄라니 놀라기도 놀랐는데 한편으로는 나로는 안되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어서 슬퍼짐 / 마자요.... 한번쯤 큥, 했을텐데 이거뭐지... 어디아픈가 하고 넘어가는 나날들

 

미미땅: 와진짜 바지 집가서 감촉 생각하고 자기 입술 벅벅벅 코코아가 왜 자꾸 생각나지

 

코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그러게요 힘드네요....... 에로책이름을 뭔 48수대전집으로기억하질않나

 

미미땅: 아니 카즈토라랑 봤을때는 흥미있어하면서 뒤돌면 까먹는 너 뭔데... / 이건 뇌피셜 큼

 

코땅: 하하. 근데 ㄹㅇ 둘이 같이 봤을 때는 오~ 하면서 보는데 ... 아직은 여자보다 친구가 좋을 나이... (도대체언제까지)

 

미미땅: 바지 슬쩍 미미한테 여자애들은 원래 입술에서 과일맛 나는거냐고 그래서 / 미미가 ...? 바지너 누구랑 뽀뽀...? 키스...했어...? 바지가... 누구랑???

 

코땅: 아진짜웃기다 미미가 너무 놀라서 바지케 괜히 화냄 야 난 키스도 못하냐??

 

미미땅: 코코아면 좋은데 싫음... 왜냐면 코땅은 지켜주고싶다구ㅠㅠ 근데 좋음... 둘이 이뤄졌으면

 

코땅: ㅋㅋㅋㅋ 아 미미땅 안에서의 바지케 취급이 너무 웃겨요

 

미미땅: 정말? 정말로 키스한거야?? 누구랑???? / 약속장소 오던 카즈토라... (메구미랑 바지가 먼저 도착했다 칩시다) 키스어쩌구 소리나길래 걸음점점 빨라지다

 

코땅: 야 그걸 그렇게 크게 말하냐! 하고 손으로 입 막아버리는데 (친하니까) 아 웃겨 저희 생각하는게 욀케 똑같죠

 

미미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즈토라 이미 다 듣고 / 바지 키스했어?  / 그런데 그걸 메구미한테 먼저 말한거야? 누구랑 했길래 그래 /너 설마... / 코,,, / 우와아아악!!!!!!!!!! 

 

코땅: 아 진짜 바지 어케 말해야할지 생각하고 있었늩데 (버퍼링) 카즈토라랑 미미땅이 휘몰아쳐서 ㄹㅇ 걍 저러고 소리지를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그대로 도망쳐 나와서 기빨린 표정으로 인상찌푸리는데 그때하필코쨩만남 /흠? 도망치려나? 생각해보니 걍 아 나가! 나가자식들아! 이럴것같기도

 

미미땅: 루트1 몰라 아아니라니까!!! 하고 넘기기 하지만 잋메는 알고있다 / 루트2 아니라고~~ 하면서 가자!! 하는데 한블록 앞에 코땅있음... 둘이 흠칫해서 잋메 뒤에서 맞네...

 

코땅: 잋메가 놀리면서 따라올지도.. 오콧타? 오콧타바지? 근데키스햇어? 진짜킷으햇어바지? / 넷이 같은 고등학교일거 생각하면 기분이너무좋음...

 

미미땅: 같은학교면 코짱이랑 바지는 무슨반이죠 / 메구미랑 카즈토라는 무조건 다른반이라... / 반 나눠져서 카즈토라반까지 2층이고 메구미3층인데 2층복도보다 3층복도에서 더 많이 보이다

 

코땅: 메구땅 반 찾아오는 양키 (챠라~미남~) 좋음 / 쉬는시간마다 계단 성큼성큼 올라감 / 계단 올라가는데 웃음 /옆에서 공부가 많이 힘든가보다.... 고3은... 이럼 / 근데 머리색보니까 모범생 아닌것같은데... 라는말도 수근수근여튼 코쨩이랑 바지는... 음... 별 생각없는데 1학년 때 카즈토라&바지 같은반 / 메구땅&코땅 같은반 한 적이 잇엇으면 좋겟다는 생각을하다 / 여튼 바지의 이상시츄가 종종 발생해서 셀프로 진지하게 몇날며칠을 생각해보는데 그러다가 문득. 아. 하고 자각하면 좃댓다. 라고 생각하고 바로 고백어케하지생각할것같네요 (바보바보무드챙겨) / 뭐랄까... 의식 안하는척 노력해 보는데 거짓말도 잘 못해서 (ㅜㅜㅋㅋ) 바로 이건 아닌듯';; 하고 작전 수정해서 코땅한테 더 잘해주고 그럴 것 같아요 근데 잘해준다는게 너무 바지기준이라 별 도움은 안됨 (코땅 : 그냥 하던대로하지... 왜 왜그러지...........) / 너무 나섯어 바지 하고 옆에서 훈수두는 카즈토라 / 바지가 야 닌 잘되고 말해 하면 또 싸움

 

미미땅: 카즈토라가 야 너는 그게 키스라고 오해했으면서. 그건 뽀뽀잖아 뽀뽀. 7살도한다고

 

코땅: 바지가 뽀.. 아무튼! 그거하면 결혼하는거라고! / 뭐?! 나는 7살때도 안해봤는데 / 그럼 너는... 했냐? 그... 키스? 그거?

 

미미땅: 이거 시점이 언제일까요... 고3이면 마츠리때 키스했고티 안내기로한... 근데 카즈토라가 고백했긴해서 메구미가 우리 고3이니까... 지금은 너무 이르지 않을까? 해서 어영부영 미뤄진 관계임니닷 / 그래서 카즈토라가 했다, 왜. / 뭐?! 언제!!! / 뭐... 저번 마츠리때. / 와 카즈토라 너... 너.... 너....

 

 

[오늘 잋메의 공원 데이트 복장은~?]

 

미미땅: 편하게 만나서 놀기로 한거지만... 그래도 나름 꾸미는 카즈토라 머리 열심히 세팅했기때문에 모자는 패스하고 간단한 프린팅 반팔티에 조거팬츠를 입지 않았을까 싶어요... 운동화에 악세서리는 목걸이 하나 팔찌하나 시계? / 메구미는... 나시 원피스에 가디건? 살 타는건 싫어하는 타입이라 흰 원피스에 민트색 가디건... 그리고 샌들신었을것 같은데 새거 신어서 발가락 아팠을거같아요... 카즈토라가 빨리 알아채고 벤치에 앉게하는 시츄가 조은

 

코땅: 흠... 공원이라... 청치마에 분홍색 벨트에 위에는.. ... 여름이니까! 끈나시를 입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선크림은 꼼꼼히 바름 / 굽 높은 샌들 신고 나올 것 같죠 (ㅋㅋ)

 

미미땅: 바지가 걸을수있는거 맞냐구 믈어봄... 코코아 당연하지! 하는데 바지는 웃긴게 하이힐이 꼭 여자만 신는다는 생각은 또 안해서 자기가 하이힐 신는 상상을... 비틀거리다가 우아악~ 하는 상상까지 나는 못신겠군 이러고있다는게참

 

코땅: 바지는 뭐.. 맨날 입던대로 적당히 꺼내입엇을 것 같아요 까만 셔츠에 긴바지 와중에 나름 십자가 목걸이라던가~ 체인이라던가는 은근 기본템으로 잘 챙겨다녀서 봐줄만함

 

 

[더워서 힘들어... 바지는 뭔가 해줬어?]

 

코땅: 코땅은... 더워서 힘들어하면 바지가 얼음음료같은거 편의점 뛰어가서 사올 것 같네요 / 츠메타이 음료수 볼에다 탁 가져다 대서 코쨩 흠칫 하는데 고개 돌려보면 시원하지~ 하고 ... 음료보다 시원한 웃음을 짓는 오토코가.. / 후후... 그렇게 음료 마시고 기운내고 다시 갈 것 같은데 코쨩이 지인짜 너무 더워서 헤롱헤롱하면 번쩍 들어다가 어디 그늘로 데리고 날를지도...... / 아니근데 이미 음료수 주는 시점에서부터 얜 어디 그늘 공터에 있을 것 같네요 / 더우면덥다고 추우면춥다고 말을 좀 해야하는데 이건 뭐 알아서 알아주길 바라는 것도 아니고 으이구 / 그래도 바지가 알아서 날라주니 다행이네요

 

미미땅: 더워서 쉬다가려고 카페같은곳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 근데 뭔가 카즈토라가 더위 더 잘 탈것 같은 / 카페 들어가서 메구미가 주문하고 오지 않을까 싶어요ㅋㅋㅋ / 손부채 해주다가 갑자기 볼 찹 카즈토라 정신차려~ / 으응...하고 비비적 거리지않을까싶은 / 메구미가 손바닥에 입술 닿았어 바보 지금 손 더럽거든~ 하는데도 으응... / 안돼겠다 싶어서 음료나오면 냅다 얼굴에다가 댈거같은

코땅: 
저 옆테블에 앉아잇는데요 / 커플로 오해하고 잇는 중이에요

 

 

[미미땅은 방학숙제가 얼마나 남았어?!]

 

미미땅:고등학교때는 방학숙제가 그렇게 많지 않을거 같은데 / 메구미는 미뤘지만? 개강 일주일 전에는 시작하겠죠? 그래도 그때는 시작해야지 마인드 / 카즈토라는 ㅎ 3일전에 시작 / 코코아는 숙제 바로하나요


코땅:음.. 그래도 꼬박꼬박하는편이에요 근데 고등학교는 ㄹㅇ 방학숙제랄게 별로 없어서... / 나름 계획적인 코땅 / 근데 도서관가서 공부 하는 성실모범생이랑은 좀 거리가 잇는.. ㅋㅋ 방학이니까 놀아야지! / 학기중이라고해서 안놀앗던건아님 / zzzz 헐 이거잠깐궁금한데 미미땅 야자하나요?


미미땅: 중학교때는 없구 고등학교때는 ... 3학년때는 할거같아요


코땅:역시 수험생.. 하긴그땐해야죠 / 바지도 고댝교 땐 바보안경하고다닐 것 같은데 / 이거 고3가서하는거아냐 /나. 대학에 갈거야. 하고 갑자기 선언 / 에? 바지?


미미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후유만 역시 바지상...!! / 다른애들 모두 에?

코땅: 수의대에 갈거야. / 이..야이야이야이야 / 혼토?? / 미미땅과함께 자습메이트하면 카즈토라가 자기도 끼고싶어함 / 미미땅한테 이거 뭐냐고 물어보면 카즈토라가 그것도 모르냐고 놀림 / 너 말고 얘한테 물어봤는데 어쩌고 하다가 점점 목소리 커지면 경고받고 쫓겨나기

 

미미땅: 공부할수있는거맞죠우리...

코땅: 코쨩네 집에 오세요 과자구워드릴게요 / 공부하느라 힘들지~ / 념념 / 근데 코코아쨩은 공부안해? / ... ........ / 갑자기 조용해지는 코땅 / ..... 주스 가져올게.... / 주스여깄는데?

 

 

[덥고 땀도 흘렸으니 옷 좀 갈아입어야지... 그런데 바지케이스케가...!?]

 

코땅: 애들 먹을거 주고 과자 구엇더니 더워서 옷 갈아입으러 방에 들어간 코쨩 / 아츠이네... 하고 씻고 옷갈아입는데 코쨩이 하도 안나와서 벌컥! 하고 들어온 바지케이스케....... / 바지케는 아직 코땅에 대한 러브러브 생각이 없고... 책임감이 더 강한 무자각 시기라 설레거나 뭐 그렇다기보다는 야..야 옷입어! 에 가깝지 않았을지... 코쨩은 얼굴 바~로 토마토됨 ㅇ어 어어어어 어어 / 어떡하지 코쨩만 시집못가아.... 라고 생각함 / 근데 어차피 뭐 시집도 바지랑 갈 생각이엇을텐데 웃기네요 은근 순진한 gals / 아니 은근이 아니라 걍 에휴.. 누가봐도 순진한 어리버리 gals

 

 

[도짓코 짓을 하다가 바지케이스케의 옷에 음료를 쏟아버렸어! 상대의 반응은...?!]

 

코땅: 코쨩이 안절부절 갠찬냐구 걱정하고 옷 세탁해서 줄게 정말 미안해... 라고 하는데 이거 벗어서 주면 상탈인데 뭘 세탁해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진짜 돈마이하고 음료수 다시 시켜야하지 않겠냐고 하지 안나 / 이렇게 옷에 머 묻혀오면 화낼 료코상이 생각나지만... 괜히 그런 얘기 했다가는 코쨩이 더 시무룩 걱정할 것 같아서 얘기도 안하는데 코쨩이 뭐 하루이틀보나 이대로 들어가면 료코상한테 혼나지않아...? 라고 해서 윽... ..... 하는 바지 (ㅋㅋ) 우리집에갈래? 시츄가 / 그죠~~ 바로 음료수 다시 시킬 것 같아요 직접 보여주다


미미땅: 메구미가 쏟았다면.... / 헉 어떡해 미안해 하면서 휴지로 털어주려고... / 배에 쏟지않았으까요 / 손으로 아주 탈탈탈 / 카즈토라 귀빨개져서 괜찮다고 그만 닦아도 된다고 / 메구미 집에는 카즈토라가 입을만한 옷이... 아빠옷밖에... ... / 예전에 사두고 한번도 안입으셨는데 이거라도 갈아입어 ㅠㅠ / 의외로 맞는 사이즈


코땅:  미묘한 기분의 카즈토라 미미옷도 아니고...아버님 옷을..


미미땅: 웃긴게 아빠가 알아차렸다면 / 예전에 그 셔츠 사둔거 있지않나? 하고 찾는데 아무리봐도 없는... / 메구미 그냥 솔직하게 친구 줬다고... 내가 잘못해서... / 남자옷을...? > 남자? > 남자친구? / 하는데 카즈토라야! 할거같아요 / N에서는 부모님이랑 안친해서 카즈토라 얘기 거의 안하거든요 원래.... 하지만 H라면 부모님과도 꽤 이야기 곧잘해서 카즈토라가 누군지 부모님도 알거같은

코땅: 와.. 새삼 좋네요....... 빵끗


미미땅: 하핫 전과 0범이라구요~


코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제발

 

 

[큰일이야! 얇은 옷을 입었더니 비치는 것 같아....?!]

 

코땅: 패션에 무지막지하게 신경쓰는 코땅... 외출하기 전에도 거울을 수십번 보는 피곤한 타입인데 일정이 꼬여서 급하게 나오다보니 도짓코 실수를 해버렸을 것 같네요... / ... ... 비치는 부분은 역시 .... 네. 그렇습니다... 늘어나는 면적이 넓어서 더 얇아지는 마법 / 코쨩이 급하게 나왔더니 바지케이스케보다 일찍 도착해버려서?? 어 어어... 이렇겎가지 서두를 필요는 없엇나.. 하고 옆 건물 유리창에서 옷이랑 머리정돈을 하는데 ........ .......... 꺄아악 / 섹시컨셉이라고 쇼핑했던 black 이 비치는 걸 깨닫다 / 사실 뭐.. 패션이라고 하면 글쿠나~ 하고 넘어갈 수준인데 코쨩이 너무 부끄러워해서 아니 저사람 잘못입고나왓네 로 보일 것 같은 / 여튼 코쨩패닉왔는데 바지케 등장 / 어? 오늘 왜 이렇게 빨리 나왔어 / 아, 아.. 그그게 / 불편해보이는데... 손을 왜 거기다두냐? / ... .... !!! / 이런 시츄가 되지 않을지~

미미땅: 바지는 시부야 아니면 그그그 어디지 롯뽄기 그런 누님들패션같다고 멋있다~~ 할수도 / 꽤 불량하고 어른같은옷


코땅: 마자요 바지는 그런거봐도 오 화끈하네 하고 말것같은데 / 꽤나 불량하고 어른같네 라는 말에 / 이.. 이이럿게다들입는건가 케이쨩의 주변은...? ....나도분발해야만 / 약간 ... 섹시를 추구하긴하는데 잘 안되는 러블리타입같아요 / 오히려 당당하게 다니라고 하는 바지


미미땅: 바지가 패션은 자신감이랬어!! / 코코아 그건 또 누구한테 들은거야...? / 바지: 당연히 카즈토라지!! / 그치만 자신감이 있어야 입는 옷인걸... / 이미 입었으니 자신감 있는거 아냐?


코땅: 아웃기다 진짜로real / 이미입엇는데? / ...... ...... / real 양키갸루 무두로 활보하다 / >^< 얼굴로 자 자자신감...! 이라고 속으로 되내이기 ㅋㅋㅋㅋ

 

 

230914 DAY 3

 

[바카프루! 어느 쪽이 뭐라고 하면서 가자고 했어?!]

 

코땅: 가자고 먼저 말을 꺼낸 건 단연 바지 쪽이죠? / 여름이네~ / 그러게 / 여름이다아... / 바다가자! / 뭐 이런 흐름이었을 것 같아요 / 혼자 상상의 나래 펼치고 있는데 바지가 카즈토라나 치후유 얘기를 할 것 같죠.. 저번에 그녀석이 바닷가에 놀러가고 싶다고 했는데 라던가, 코쨩이 당황하면 여럿인 편이 더 즐겁잖아! / 라고 할 것만 같은 / 코쨩 혼자 멋대로 진도 나간게 부끄러워서 어 어어 어... 하고 다 알았다고 답하는데
그럼 너도 좋다고 한거다! 하고 바지가 ㅃㅃ 하고 갈 것 같아요 / 폭풍처럼 지나간 바지... 코쨩 댕... 해서 뭘 또 물어봤나 물음표를 띄우고 있으면 / 코쨩은 모르지만 아무튼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많은 것이 결정되었을 것 같아요 (ㅋㅋ) 하룻밤 자고 오는거다? 미미도 가면 좋지? (이건 당연함) 아 그런데 갈 때 바이크 타자! / 여튼 그렇게 가자고 했을 것 같네요~~~ 카즈토라군과 미미땅은 어케 가게 되엇을까나~~~~
카즈토라가 먼저 바다~~~~ 라고 얘기했으려나요...


미미땅: 미미한테 이번에는 바다 안가냐고 물어보려했는데 바지한테 바다가자고 연락와서... / 마침 잘됐다 싶어가지고 물어보겠다고 하는
근데 숙소 예약은 카즈토라랑 미미가 할거같아요 / 표 예매라던가... 우리 마주보고 기차탑시다 / 기차타서 간식차 기다리고... 아무래도 아직 2000년도 중반?이니까 코땅 바다여행 책같은거 들고올거같은 / 미미가 코코아 뭘 그렇게 열심히 봐? / 이거 바다에서 하면 재미있는 것들이라고... 가이드북이야 / 속으론 우왓 귀여워>< 하면서 뭐가 젤 하고싶냐고 물어볼거같은 / 바지가 카즈토라한테 우리 다른 도시락 시키자고 할거같아요

코땅: 분명 종이 지도 가지고 이거저거 동그라미 쳐놧겟죠... / 코땅이 이거저거 열심히 찾아오면 맞춰줄 것 같아서 감동인.. / 코땅은 설레가지고.. 바다가면 하는 일... 패션... 필수 아이템.. 이거저거 잡지 여러개 읽고 티비방송 보고.. 맛집도 알아놓고 뭐 그랬을텐데 / 막상 가니까 계획은 무슨 야 이거 재밌겠다! 그래! 하고 우르르 시작하는 친구들이라 어.. 어어? 됐을 것 같아요 (ㅋㅋㅋ) / 미미땅은 그 사이에서 코쨩이 봐뒀던거 기억해서 이거랑 이것도 재밋겟다~ 그치? 코코아~ / 하고 완전 초 센스쟁이 인싸 친구처럼 굴어줌.. / 코쨩 감동.. / 헤헤 그나저나 바이크는 어디가고 기차된거 웃기다 / 아마 미미땅의 주장이었겠지요? 후후 / 아쉽다~ 라고 생각했겠지만 ... 겠냐? 여행에 바이크?? / 그건 니네들이 새해 첫 폭주 일출구경 바이크 놀이 할때 하거라


미미땅: 바이크는 뭔 바이크야... 싸아아


코땅: 그리고 .. 야 이거 아니냐? 하는 바지 / 카즈토라: 당연한거 아냐 바지? /바지: 너도 좋다고했잖아 / 역시 이래서 똑뿌러지는 여자아이가 있어야 하는 법입니다


미미땅: 바이크는 뭔 바이크야... 싸아아 / 후아앙 코코아 필름카메라도 챙겨왔을거같아요 / 가이드북에서 가장 중요한게 사진으로 추억남기기라고 써있다


코땅: 꺄아악 당근이죠! 
코땅이 짐 제일많음 / 이제 코땅 그거 보고 다이어리에 사 진 으로... 추억 남기기.... 동그라미 별표! 까지 함


미미땅: 바지가 뭘 이렇게 가져왔어? 하면서 가방 들어줌 /  바지는 돈 칫솔 갈아입을옷 휴대폰 충전기(이것도 카즈토라...꺼 빌려쓰지 않을까)
코땅:  레알요 스킨로션아무것도없음 / 카즈토라꺼 아무거나 씀 / 그럼 카즈토라가 야 그건 스킨이야 / ? 뭐가 다른데
미미땅: 코땅은 가이드북 세안도구 화장품 갈아입을 여벌옷 2개정도 지갑 충전기 사진기 기타등 / 카즈토라도 간단할거같긴해요 바지 짐에 조금 더 있는?

코땅: 코땅은... 양손으로 들어야하는 가방(ㅋ) 바지가 들면 한손이면 충분하다네요


미미땅: 코땅 열심히 가방들고왔는데 / 뭐야 그짐은? 왜이렇게 많이 가져왔어 하고 당황한 바지 / 자기가 냅다 휙 들고 가자. 하고 척척척 걸어감 / 코코아가 내가 들어도 괜찮은데...!


코땅: 총총 따라가면서 무겁진않아...? /그렇겟냐 / 정말..? / 그렇다니까 / ... ... 고마워..헤헤 뭐 이런


미미땅: 버스까지 타서 또 자리 하나 있어가지고 코코아 앉게하고 / 어느 정류장에서 사람 많이 들어와서 바지도 밀쳐지는데 코코아 앞에 서있다가 더 밀착하게된 / 코코아 둥글둥글 머리 보여가지고 / 바지 케이스케 그상황에 페케제이 동글 머리 생각나고 웃겨서 코코아 머리 쓱쓱 스다듬음 / 코코아 화들짝 놀라서 왜 왜그래? / 하는데 바지가 너무 가까이있음.. 우웄 / 다들 기차타러 가는거였는지 그러고 있다가 기차역 근처 정류장에서 내리는데 타야하는 기차 까지 바지가 또 짐들어줘서 코코아 리얼 안절부절 / 바지 버스에서도 서있었잖아... / 표는 잋메가 찾아오는데 / 웃긴점 바지랑 카즈토라는 누가봐도 바다가는 옷 / 반바지에 하와이안셔츠 잠갔고 / 미미가 너네 커플룩이야? 하는 / 코코아: 헉 그러게 둘이 옷이 비슷해..! / 카즈토라: 하? / 메구미: 남자애들은 그렇지 뭐~ 코코아 우리 기차에서 도시락은 먹을건데... 간식은 미리 사둘까? / 하고 어이없어하는 남자둘 버리고 매점감..

 

코땅: 응! 하고 팔짱낌 / 바지 bye 카즈토라 bye / 카즈토라. 과연 짐을 지킬것인가

 

미미땅: 바지가 간식?! 이러고 쫓아오려다 카즈토라 가는 바지 뒷목잡고 / 알아서 사올거니까 기다려. / 바지가 넌 안궁금하냐?! 무려 기차 매점이라고 / 카즈토라: 뭐가 기차 매점이야 그냥 편의점 들어온건데 / 바지: 아앙?! 그런거였냐!! 나를 속이다니!! / 카즈토라: 너가 멋대로 기차매점이라고 말해놓곤 뭔소리야? / 바지: 쳇. 그런가... 편의점이라는건가...


코땅: ㅠㅠㅠ 아 진짜 단어선택이 바지임. 기차 매점 <<< / 카즈토라 맞는말만함 ㅈㄴㅇㄱ / 뭘 혼자 깨달은것처럼

 

 

[메구미! 카즈토라가 재밌다는 듯 웃고 있어! 왜지?!]

 

미미땅: 독후감 숙제 있는데 진짜로 책 읽어서...


코땅: ㅠㅠㅠㅠㅠㅠ 보통은 진짜 읽어야하지 않냐고 / 근데 넷 중에 카즈토라만 유두리 있게 숙제 제출할것같아요


미미땅: 카즈토라도 놀러왔다가 메구미 방에 있는 책 읽게되는 / 사실 카즈토라 메구미 책 다 읽어서 / 읽은거 또 읽었다는 중학교 감기스토리에 있긴하지만 / 고딩이니까 전처럼 많이 못놀러오기도 하고 메구미 방에 새로운 책이 좀 생기지 않았을까요? / 메구미 고딩때 한참 여러가지 읽던 참이라 그때는 추리소설이나 미스터리에 꽂혀서 뭘 들어도 섬뜩한 북커버가... / 카즈토라는 지난주에 새로 사왔다던 책을 읽기 시작하고 메구미도 읽던거 마저 읽을거같아요 / 그런데 둘이 중간에 무슨 내용인지 요약해주기 하다가 메구미가 스포해버리고 헉.. 해서 웃지 않았을까


코땅: 이쪽은... 책 읽으면서 이게 뭔소리냐... 이건 어떻게 읽는 한자냐..... / 이런 얘기 하다가 한 챕터 읽으면 근데 이건 좀 아닌 것 같지 않냐? 어떻게 개가 고양이를 잡아먹어? 뭐 이런 오독


미미땅: 좋은점 바지는 코코아가 스포해도 다음날 까먹는다 / 한국이였다면 카즈토라가 바지의 바는 바보의 바야? ㅇㅈㄹ 했겠지 / 코코아는 아니야! 바지 한자는 뭘쓰냐면 이러고 있고 / 카즈토라는 아니 몰라서 물어본게 아니라고


코땅: 아니 근데 일본어로도 충분히 가능하지안나요? 바지의 바는 바카의 바야? 웃기다

미미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바보엿다 / 예전에도 미미는 초등학교때 일기쓰는 숙제 있으면 날씨까지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애였던터라 / 카즈토라는 날씨 좋음 좋음 좋음 이날쯤 비가왔겠지? 비옴


코땅: 귀여워 바보 미미땅.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귀엽다... 일기쓰는 숙제 코쨩... .... 보통 꼬박꼬박 써서 날씨 까먹을 일 없

 

 

[숙제를 끝내면 상대가 상을 준다고 해! 무엇을 주려나~ ^_^]

 

미미땅: 으응ㅁ... 상이라기엔 숙제 끝나고 놀자고 하지 않았을까요? / 아무래도 곧 개학인데 바다도 다녀오고 숙제도 다했으니까 마지막으로 집에서 영화보기 정도?


코땅: 추잡한 욕망을 품었던 제가 부끄러워지다 / 그치.. 같이 영화봐야지 / 밤새 영화 상영회 같은거 해도 재밋을 것 가태요 (ㅋㅋ / 근데 뭐 이쪽도 바보전개라... 맛잇는 간식 만들어줄 것 같네요 / 바지가 조아하는 동물모양쿠기(코쨩표) 미미땅 열심히 쿠키에 그려줌 / 귀엽고 예쁘게 그려주려고 최선을 다함 / 그리고 5번 정도 망한건 아무한테도 안 주는게 당연하지만... 카즈토라는 받으면 기뻐할까? 하고 10초 고민함 / 웃기다 미미땅은 미미땅 닮은 사람쿠기 / 카즈토라는... 미미땅 4개 (진짜보다는 쪼금 덜하지만 찌그러진 매력이 있음) ㅋㅋㅋㅋㅋ / 미미땅이 SNS에 올려주면 부끄러워하지만 기뻐함

 

 

[돌아가는 길에 어떤 얘길 했어?!]

 

코땅: ㅇ0(대충 기차 탔다가 마지막에는 버스로 갈아탔다고 생각함) / 뉘엿뉘엿 해가 다 저물어가는 오렌지빛 하늘... 정말 좋아합니다... 청춘이라고 생각해요... (tmi 바카프루는 아침 낮 해질녘 밤 중에 고르자면 해질녘이라고 생각합니다) 별 얘기는 안 했을 것 같고 신나게 놀아서 둘다 곯아떨어졋을 것 같아요. / 케이쨩... 어... 지금 자면 우리 못 내릴지도 몰라... / 어... / 듣고 있는거지...? / 어엉... ... .... / 하면서 꾸벅꾸벅 졸다가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자는 버스 맨 뒷자석.. 이런거지 않을까 싶네요.... / 혼토니 타노시캇타... 같은 속마음 독백잇음 / 그리고 효과음은 두근, 두근 이런거임 (얼탱)

 

미미땅: 잋메는 종점에서 내리지 않았을까요 / 버스탔을때는 재밌었다 그러면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돌려보다가 졸려서 잠들었을 미미 / 카즈토라는 미미 꾸벅꾸벅 졸자마자 자기 어깨에 기대개 했을 것 같은데 / 남의 속도 모르고 잘 자는 미미... / 손가락으로 볼 쿡 찔렀다가 미간 찌푸리고 으음하니까 머리 정리나 해줄거같은

 

 

[GOAL!]


[긴 여름방학도 끝나버렸어... 새학기 시작이니까 매일 만날 수 있겠다! 개학식 때 둘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알려줘!]

 


미미땅: 미미는 학교가면 또 일찍 일어나야 하잖아ㅜㅜ / 
성실모범생천상온나 로 이미지 굳어졌는데 사실은 규칙같은거 안지키는거 싫고 안지켰을때 상황이 더 귀찮아서 지각 안하는거고 모범생도... 그냥 해야하니까 하는거지 생각 없다네요 천상온나는... 사실 미미랑친한 애들은 미미가 나름 털털하고 쿨한 여자라는 것도 잘 알아서 웃길거같은 / 벌레못잡을 이미지로 알려졌는데 / 책으로 퍽 때려놓고는 휴지 엄청 뭉쳐서 버린다던가 같은 / 사실은 아침잠 많고 수학 싫어하는 게으름쟁이 온나 / 그래서 작가가 된게 아닐지 / 집에서 써도 상관 없고 마감만 지키는거니까요


코땅: 카즈토라보다 메구미가 더 벌레 잘잡는 잋메 / 
근데 진짜 메구미땅에 대해서는 많은 애들이 잘 모르고 겉으로만 안다는게.. 너무 너무너무너무너무 룽하고 인싸라서 설레요


미미땅: 카즈토라가 뽀뽀하고 출근하면 두세시간 후에 비척비척 일어나서 물마시고 비타민먹고... / 여유롭게 출근한 카즈토라라면 아침에 주먹밥같은거 해놓고 나갈거같은 / 11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점심으로 먹는 여자...

 

코땅: 웃긴여자 천상작가임 / 카즈토라가 아침밥해놓고 갈 때 메모지같은거 써주나요? / 우물우물 먹으면서 잠깨는 미미땅


미미땅: 쓰지 않을까요?? 매일은 아니겠지만 / 오늘은 비밀 재료가 있지롱 했는데 / 그냥 냉장고에있던 멸치보끔 / 그냥 냉장고에 있던 오징어젓갈 / 카즈토라는 11시에 일어날거 알아서 굳이 연락 안하는 타입인 / 
노트북 켰다가 내일 미팅인거 보고 한숨쉬기 / 카즈토라한테 라인으로 은근슬쩍 / 있잖아... 오늘 저녁에 가라아게 먹을까? / 보통 12시쯤 연락오니까 그전에 자라고 연락 하나만 보내놓는데 / 9시쯤 미미한테 연락오면 / 왜 일찍일어났지.. 이럴거같은


코땅: 카즈토라 칼답일듯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 XJ랜드에서 대걸레에 팔 기대고 고민하는 카즈토라 직원 / 치후유 : 카즈토라씨 뭐하세요


미미땅: 미미는 요리 잘 하는 편은 아니라 간맞추는 음식은 못하거든요 / 그래서 사먹는걸 더 좋아하고 / 주말 요리는 대부분 카즈토라가 하는데 평일에 저녁까지 요리시키는게 미안한 미미라서 / 밥은 할줄 아니까 반찬이랑 같이 차려놓는... / 국은 못해서 큐브 된장국 사두기 / 국은 끓여보는데 / 아침에 일어나서 끓이다가 카즈토라 일어나서 뭐해~ 하고 백허그 하고 / 국을 끓였는데... / 응 끓였는데?  / 그게... / 응 / ... 밍밍해 / 에? / 사실 슴슴한 국에 길들여진 카즈토라가 음식점가서는 겍 짜다 이러는 것도 웃긴 / 바카프루 모닝 주세요


코땅: ㅠㅠㅠㅠㅠ 그렇게 잋메는 큐브 된장국에 길들여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바지 : 너 건강식단인가 뭔가 그런거 하냐 / 신부전 같은거 잇냐고 물어보면 어카죠 웃기다(진지한걱정) / 바카프루 모닝............. 마찬가지로 졸업하고 결혼?하고 여튼 같이 산다고 했을 때를 가정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쪽은 코쨩... 보글보글 국 끓이고 고슬고슬 밥 하고 반찬도 세네개씩 함.......... / 여튼 그런거 하고 있으면 바지케 일어나서 좋은아침- 하고 비척비척 걸어올 것 같네요 / 좋아하는 반찬(야키소바 같은.. 근데 이게 아침으로 먹을 만하겟냐??) 냄새 나면 눈 번쩍 떠서 야키소바인가 하고 오는데.. .... 등 뒤에서 바지케의 긴머리가 목덜미에 닿을 것 같고 그러네요... / 아침부터 코쨩 요리하다가 우당탕 할 뻔 / 여튼.. 그냥 현모양처주부아기의 아침... 그리고 바지케는 아침에 일어나면 코쨩한테 가벼운 볼츄...라던가 해줄 것 같기도... (그냥 저의 욕망) 맨날맨날 해도 부끄러워하는 코쨩... / 그리고 바지케는 걍 일어나자마자 봤는데 귀여워서 (욱..) 욕구에 충실하게 함 한국이엇으면 아침에 삼겹살먹고나올녀석이네요 웃긴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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